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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만7167가구 입주…전월비 35% 감소
인천·경기 감소폭 확대…하반기 다시 증가
2022-05-23 09:56:38 2022-05-23 09:56:38
(사진=직방)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내달 입주물량이 이달의 약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의 물량 감소폭이 크지만 하반기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직방에 따르면 내달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0개 단지, 1만7167가구로 조사됐다. 입주물량이 많은 이달(2만6221가구)보다 약 35% 적은 수치다.
 
수도권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11개 단지, 총 6175가구가 입주하며, 경기(3170가구), 인천(2707가구)에서 각각 58%, 65%씩 물량이 줄어든다. 서울에서는 298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 전월과 비슷한 1만992가구(19개 단지)가 입주한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3883가구)의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지난 2018년~2020년 활발하게 분양했던 당시 사업장들의 입주시기가 도래하며 올해 1만948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북(2305가구)은 대구, 경기, 인천 다음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하반기 입주물량이 주목된다. 총 15만144가구의 입주물량이 하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10만6700가구가 입주하는 상반기보다 41% 가량 많은 물량이다. 월 평균으로는 약 2만5000가구 수준이다.
 
특히 경기 지역의 입주물량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하반기 경기에서만 6만1629가구가 입주해 반기 기준 지난 2019년 상반기(6만1281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화성, 성남, 양주, 수원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된다.
 
직방 관계자는 "내달 입주물량이 잠시 줄어들지만 7월 이후 다시 늘며 입주물량 감소 여파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정책 방향,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치면서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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