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할리우드 대표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 대명사는 이견이 필요 없는 ‘스타워즈’다. 그리고 ‘스타워즈’ 메인 캐릭터 이전 스토리를 이끌어 온 인물로 ‘오비완 케노비’가 있다. 그는 ‘스타워즈’ 시리즈 중심 ‘스카이워커’ 가문의 스승이다. 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타워즈’ 시리즈 스핀오프 ‘오비완 케노비’가 OTT플랫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19일 오전 디즈니플러스 리미티드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 화상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 배우 이완 맥그리거와 연출을 맡은 데보라 초우 감독이 참석했다. 이완 맥그리거는 ‘스타워즈’ 프리퀄 3부작에서 오비완 케노비로 열연한 바 있다. 데보라 초우 감독은 ‘스타워즈’ 세계관 속 또 다른 에피소드 ‘만달로리안’ 시즌1 3화와 7화 연출을 맡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는 ‘스타워즈’ 최초로 한국인 정정훈 촬영 감독이 키스탭으로 참여했다.
기자 간담회에서 데보라 초우 감독은 ‘스타워즈’ 세계관 입성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엄청난 영광이다”라면서 “만달로리안과는 달랐다. 이번 시리즈는 내게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연출을 할 수 있게 된 즐겁고 영광스러운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데보라 초우 감독은 이번 ‘오비완 케노비’ 시리즈의 특별함을 언급했다. 그는 “모든 인물들 자체가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인 시리즈가 바로 ‘스타워즈’”라면서 “너무 큰 도전처럼 느껴졌다. 이번 얘기는 프리퀄 3부작과 클래식 3부작 사이에 벌어진 얘기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키 포인트로는 “새로운 챕터 그리고 우리만의 스토리텔링 그 두 가지 사이의 밸런스를 잡는 것이 목표였다”고 전했다.
‘스타워즈’ 시리즈에 속한 에피소드이기에 검술 액션은 필수다. 액션 시퀀스에 대해 데보라 초우 감독은 “볼거리로서의 액션이 아닌 캐릭터에게 의미가 있는 액션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오비완과 다스 베이더의 뒷 얘기가 존재하고 그 두 사람의 관계가 얽혀 있고 그게 감정적으로 표출되는 액션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오비완 케노비’를 연기한 이완 맥그리거는 “오비완도 많은 일을 겪으면서 모든 게 발전했을 것이다”면서 “다음 단계의 스토리텔링을 전하는 게 중요했다. 그게 맞게 액션 등 모든 게 발전했고 그걸 고민했다”고 전했다.
디즈니+ '오비완 케노비'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엄청난 액션 강도를 위한 사전 작업은 당연히 필수였다. 그는 “감독님이 많은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내가 출연한 프리퀄 3부작에서의 움직임 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스타일을 완성해야 했다. 당연히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했고 촬영 전 정말 많은 시간의 준비 작업도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오비완 케노비’에 대한 자신감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완 맥그리거는 “한국 팬들이 오래 기다린 만큼 즐거운 시간이 될 거라 자신한다”면서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 작품이다.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연출을 맡은 데보라 초우 감독은 “한국 팬들이 스타워즈에 많은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을 안다”면서 “우리도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많은 관심과 사랑 감사하다”고 전했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는 잔혹한 제다이 사냥꾼에 맞선 제다이 ‘오비완 케노비’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는다. 다음 달 8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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