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황희 문체부 장관 "문화강국 만드는 데 힘 보탤 것"
2022-05-09 17:24:07 2022-05-09 17:24:07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퇴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시 문체부 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국회에 돌아가서도 여러분과 함께 꿈꿨던 문화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에 지친 국민의 문화 일상 회복과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강국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그는 "지난해 2월15일 문체부 장관으로서 취임 인사를 드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가 훌쩍 지나 퇴임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시간을 견뎌왔지만 어려운 시간 가운데에서도 여러분과 많은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체부 장관 시절 그는 콘텐츠산업혁신전략 수립, 고 이건희 회장 미술품 기증과 후속 계획 수립, 학교운동부 폭력 근절 대책, 관광업계 지원 특별 대책 마련 등 주요 정책을 수행해왔다. 그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한 정책을 취임 초부터 지금까지 연이어 발표할 수 있었던 데에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 문화에 관한 세계인의 관심은 케이팝 방탄소년단, 케이영화 기생충, 케이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대중문화를 넘어 우리의 말과 글, 예술, 생활양식까지 케이콘텐츠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며 "전례가 없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헌신적으로 소임을 다해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에 대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장관은 "저는 이제 문화체육관광부를 떠나지만, 가족으로서 두 가지 당부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면서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의 수립과 집행은 곧 현장의 수요에 대한 공급이다. 현장의 수요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전제되어야만 제대로 된 정책 추진이 가능하다. 또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모든 영역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 급격해질 행정 환경에 적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각 부서가 협업하고 조정해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황 장관은 문체부 장관 퇴임 이후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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