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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야차’, 할리우드 전유물 ‘첩보액션’ 선입견 깬다(종합)
2022-04-05 12:31:09 2022-04-05 12:31:0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공개 전부터 한국판 본 시리즈를 능가하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넷플릭스 영화 야차에 대한 평가다.
 
5일 오전 온라인 열린 넷플릭스 영화 야차온라인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나현 감독과 설경구 박해수 양동근 이엘 송재림 박진영 등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사진=넷플릭스
 
이날 참석한 배우들 중 설경구는 극중 국정원 해외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 리더 지강인, 박해수는 대기업 비리를 수사하다 국정원 파견 검사로 좌천된 뒤 지강인의 블랙팀 특별감찰을 위해 중국 선양으로 향하게 된 검사 한지훈을 연기했다.
 
이어 양동근은 지강인의 블랙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요원 홍과장, 이엘은 같은 팀에서 가장 오랜시간 활동한 선임요원 희원, 송재림은 운전과 사격, 무술 등 다방면에서 최고의 실력을 뽐내는 재규, 박진영은 블랙팀 막내 정대를 연기했다.
 
연출을 맡은 나현 감독은 2017년 감옥 안에서의 권력 구도를 그려낸 프리즌이후 5년 만의 복귀작으로 야차를 선보였다. 나 감독은 국내 상업 영화 시장에선 드물었던 첩보액션 장르다면서 설경구 선배가 중심을 너무 잘 잡아줘서 감독 입장에선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고 소개했다.
 
나 감독의 이 같은 칭찬에 설경구는 부담스럽단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시나리오에서의 지강인은 더 부담스러웠다. 과할 정도로 멋지게 나와서 내가 톤을 죽여 달라고 할 정도였다면서 내가 지금까지 본 웬만한 상업영화 가운데 가장 상업적이다. ‘야차는 직진하는 영화다고 소개했다
 
박해수는 이 영화 배경이 중국 선양이지만 실제 촬영은 다른 곳에서 이뤄진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실제 촬영은 대만에서 했다면서 내가 연기한 한지훈은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인물이었다. 우선 영어부터 일본어 중국어를 소화해야 해서 외국어 연습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고 전했다.
 
야차로 오랜만에 활동 복귀를 한 양동근은 야차출연 이유로 설경구를 꼽았다. 그는 설경구 선배가 나온단 결정에 야차’!라고 소리를 쳤다면서 그런데 진짜 제목까지 야차더라고 웃었다. 이어 난 홍콩배우 오맹달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면서 그런 느낌을 많이 연습했다고 전했다.
 
이엘은 평소 이미지답지 않게 액션 연기에 대한 로망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번 야차를 통해 그 소원을 풀었다. 그는 난 무조건 이 작품 하겠다고 했다면서 내 인생 첫 액션이었다. 총기를 들고 있는데 지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외모부터 성별까지 모든 것을 지우고 들어가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야차는 스파이 액션 장르이기에 총기 액션이 많다. 설경구는 총기 액션은 실제 정부기관에서 일하셨던 분이 현장에 계시면서 가르쳐 주셨다또 특수부대 출신이 오셔서 기본 자세부터 모든 걸 코치해 주셔서 익힐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마 총알 사용 분량으론 한국영화 역대 최대 규모일 것이다고 액션 수위를 전했다.
 
나현 감독과 출연 배우 모두는 야차의 최고 강점으로 팀워크를 전했다. 나 감독은 첩보 액션은 할리우드 전유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면서 이제 야차를 보면 동북아에서 벌어지는 첩보액션도 재미있는 얘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야차의 강점을 전했다.
 
야차는 전 세계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인 중국 선양을 중심으로 일명 야차로 불리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 리더 지강인과 그의 특별 감찰을 맡아 현지로 파견된 검사 그리고 전 세계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막히는 접전을 그린다. 오는 8일 넷플릭스 공개.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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