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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롯데제과 합병 시너지 기대-하이
2022-03-31 09:24:16 2022-03-31 09:24:16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1일 롯데푸드(002270)에 대해 단기적 원가 상승의 부담이 있지만 롯데제과(280360)와 합병을 통한 시너지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58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6% 감소한 3447억원, 영업이익은 13.8% 줄어든 93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지부문 판가 인상에서도 원재료 가격과 관련된 외부변수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가공유지는 원재료 가격상승관련 전가 대응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가격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주요 거래선의 견고한 물량 확보에도 최근 원재료 가격 추가상승 흐름을 감안한다면 최소 상반기까지의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식자재사업부는 디마케팅 등 사업효율화를 진행하고 있어 매출감소에도 저수익 축소를 통한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빙과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시장과 동일한 궤의 성장이 기대되나 전년 동기 높은 베이스 효과 및 탈지분유 원가반영에 따른 비용지출이 이어질 개연성이 존재한다"며 "가공은 조제분유 물량 감소에도 기능성 분유 라인업 고려 시 믹스 평균판매가격(ASP) 개선으로 상쇄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육가공은 김천공장 생산 거점 통합 관련 고정비 발생이 예상된다"며 "베이스효과 및 최근 가정간편식(HMR) 수요 확대 고려 시 물량 성장이라는 기조 유지 예상에 따른 무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7월1일 합병기일을 기준으로 롯데푸드는 롯데제과에 흡수합병되며 단기적으로 빙과사업 통합한 뒤 제품, 유통채널 및 브랜드 관련 효율화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전체 통합까지 시간은 소요되나 중장기적으로 최적화와 시너지에 따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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