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무역적자, 17개월래 최대폭 감소

2010-09-10 08:25:54 ㅣ 2011-06-15 18:56:52

미국의 7월 무역수지가 17개월래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무역적자가 전달 보다 14% 감소한 42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 470억 달러 적자 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7개월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수출은 전달보다 1.8% 증가한 1533억 달러를 기록하며 2008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수출 규모가 늘어난 것은 기계와 컴퓨터, 항공기 등의 해외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입은 2.1% 감소한 1961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