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농협, 강원·경북 산불 피해복구 지원에 총력
'범농협 비상대책회의' 개최…긴급물품 지원에서 영농자금대출 등 방안 모색
2022-03-12 12:00:00 2022-03-12 12:00:0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농협이 강원·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주택소실로 보금자리뿐만 아니라 농업시설 피해가 적지 않은 만큼 농업인들이 빠르게 일생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지난 7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강원·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범농협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산불 관련해서는 지난 5일 실시한 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회의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중앙회 및 계열사 임원, 지역본부장 등 범농협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피해 농업인에 대한 법인별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해 조기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성희 회장은 "코로나19와 영농인력 부족으로 가뜩이나 농업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발생한 산불피해로 농업인들의 시름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범농협 조직의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 농업인 산불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하루빨리 농업인들과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5일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동해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산불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로하고 피해 회복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또  관내 농축협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농협은 화재가 발생 초기부터 농업인, 농가의 피해를 접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부터 산불피해에 대응해 재해대책상황실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으며, 재해 현장에 급식차량·세탁차량 지원, 농업인 긴급구호키트 및 이재민 생필품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긴급물품 지원 외에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도 잇겠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이와 관련해 △피해복구 및 영농활동 재개를 위한 긴급 무이자자금 지원 △피해농가 금융지원(금리 인하, 상환 연기 등) △재해지역 주민 지원(생필품, 즉석식품 지원 및 일손돕기) 등 범농협 차원의 다양한 지원책을 즉시 마련해 실시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산불은 22년만의 최대 규모로 현재까지도 피해는 계속 확대 중"이라면서 "농업시설과 농자재 피해뿐만 아니라 주택소실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농업인이 발생하는 등 농업분야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추정돼 다양한 지원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희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은 지난 5일 산불피해를 입은 울진군 북면 소재 농가를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피해 방안을 강구했다. (사진=농협중앙회)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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