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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모트렉스, 작년 사상 최대 실적 소식에 '급등'
2022-02-25 09:34:29 2022-02-25 09:34:29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모트렉스(118990)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단 소식에 7%대 급등세를 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현재 모트렉스는 전날 대비 7.51% 오른 6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트렉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매출액 4367억 원, 영업이익 357억원을 달성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2020년 실적 대비 매출액은 23.4%, 영업이익은 236.0%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큰 폭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억원이 늘어나며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주력 제품인 AVN, AVNT의 판매 호조와 RSE,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마진율이 개선된 제품군 판매 증가,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북미 매출 증대 등"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항공물류비 증가 및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원재료 비용 증가가 일부 영업이익율 훼손으로 더 높은 영업이익율을 기록하지 못한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세계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며, 회사의 주력제품인 AVN(Audio Video Navigation)과 AVNT(Audio Video Navigation Telematics)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켜 온기 실적을 견인했다. 더불어 후석 엔터테인먼트(RSE)와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도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
  
향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고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PBV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유한 모트렉스의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7월 중견기업 최초로 발행에 성공한 ESG 채권을 바탕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매출 향상도 회사의 실적 성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건설기계장비 및 특장차를 제조하는 전진건설로봇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북미지역의 건설기계 수요 증대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미지역은 전진건설로봇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매출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는 “모트렉스는 창립 20주년인 2021년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특히, 향후 확대될 자율주행차량과 친환경 차량에 대한 연구개발 및 프로젝트들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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