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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와이파이 속도', 7월부터 3배 빨라진다
접속자 분산시키는 '로드밸런싱 시스템' 도입
2022-02-16 16:34:58 2022-02-16 16:34:58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앞으로 KTX 열차에서 이용하는 무선인터넷(Wi-Fi) 속도가 기존보다 3배 이상 빨라진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7월부터 모든 KTX에서 현재보다 3배 빠른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무선인터넷 속도 향상은 데이터를 와이파이로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로드밸런싱 시스템 도입에 따른 것으로 코레일은 이동통신사와 협업해 6월까지 모든 KTX에 설치할 예정이다.
 
로드밸런싱 시스템은 이중화된 통신 회선 중 보다 더 빠른 회선을 와이파이로 제공해 주고 열차 내 접속자가 한 곳으로 과다하게 몰리면 보다 여유 있는 곳으로 접속자를 분산시키는 기술이다.
 
조재욱 코레일 열차영업처장은 "KTX 고객들이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무료 인터넷을 이용하며 여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지난 2017년부터 여러 이동통신사와 제휴해 일부 통신사의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에도 끊김없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 누구나 전국의 모든 열차와 역 어디서나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7월부터 모든 KTX에서 현재보다 3배 빠른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로드밸런싱 시스템 도입 전·후 와이파이 구성도. 사진/한국철도공사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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