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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올해 교실 환경 개선에 503억 투입
초등 1학년 교실개선 300억·도서관 등 리모델링에 203억
2022-02-08 12:00:00 2022-02-08 12:00:0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학교 공간 개선 사업 예산을 확대 편성한다. 총 503억원을 투입해 초등 1학년 교실 개선과 도서관 리모델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꿈을 담은 교실' 사업을 대폭 확대해 학교 공간 디자인 혁신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사업 예산인 503억원(167교)은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78억원(33교)과 비교하면 6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에는 초등 1학년 교실을 중점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예산 중 60%인 300억원을 투입해 약 100교, 430실을 '서울형 초1 꿈담교실'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디자인 품질 향상을 위해 한 교실당 지원단가를 6천만원에서 6천900만원으로 올렸다. 
 
서울 송파구 소재 세륜초등학교 꿈담교실. 사진/서울시교육청
 
이밖에 도서관 등 리모델링에 203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꿈담교실 우수학교 3D VR 투어 미리보기'와 '꿈담 가이드북'을 배포해 우수사례 정보 공유와 사업 단계별 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꿈을 담은 교실 사업은 학생·교사·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이 꿈담건축가와 함께 학교특성을 반영한 설계를 통해 공간 변화를 추구하는 내부 종합디자인 사업이다. △초·중·고 꿈담교실 △협력종합예술(공연장) △학점제형 교육공간(고등학교) △도서관 문화시설 △다양한 모델개발(특별교실) △특수학급 공간혁신 6개의 세부분야로 구성된다.
 
서울 중랑구 소재 면동초등학교 도서관. 사진/서울시교육청
 
추진 방식은 △학교신청·사업선정 △꿈담건축가 학교별로 매칭 △사용자 참여설계(워크숍·교육과정 연계) △설계·공사 △사후모니터링 순이다. 사업대상은 자치구별, 학년별로 예산·사업규모·교육격차 해소·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공동체와 함께 배움과 쉼, 놀이가 어우러지는 '삶의 공간'으로 학교공간을 조성하고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비해 학생들의 주요 생활공간을 창의적· 감성적 공간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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