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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슈, 4년 만에 자필 사과 “두려움 때문에 늦어져 죄송”
2022-01-20 17:21:30 2022-01-20 17:21:3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ES 출신 슈가 상습 도박 논란 이후 4년 만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슈는 2018년 서울 광진구 소재 호텔 내 카지노에서 2명으로부터 각각 35천만원과 25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검찰 수사 진행 결과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2016 8월부터 2018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상습도박을 한 사실이 확인돼 재판에 넘겨졌다. 슈는 지난 2019 2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상습 도박 논란 4년 만에 슈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두 장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슈는 물의를 일으킨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사과문을 올린 이유에 대해 숨기만 해서 자신의 진심을 전달 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제를 정리 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이름과 가족이 언급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늦어져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2018년 후반 지인 때문에 도박을 시작하게 돼 점차 규모가 커져 연예인 생활로 모아둔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렀다고 털어놨다.
 
슈는 4년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채무 변제를 위해서 반찬가게에서 일을 하고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판매하거나 지인 식당에서 일을 했다고 했다.
 
슈는 SES 멤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자신 때문에 큰 고초를 겪었으면서도 자신을 먼저 걱정해주고 도와줬으며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잡아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을 하든지 SES로 데뷔하던 24년 전 초심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삶을 보여주겠다며 거듭 사과를 했다.
 
슈 자필 사과.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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