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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카카오페이 먹튀, 철저히 조사"
"경영진 스톡옵션 제한"
2022-01-19 09:52:50 2022-01-19 09:52:50
이재명 민주당 후보.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카카오페이 먹튀를 철저히 조사하고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매각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또 다른 시장 교란행위 여부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임원 8명이 카카오페이 상장 직후 스톡옵션 매각으로 878억의 수익을 올렸다. 그 직후 주가는 30%가 급락했고 고스란히 피해는 182만 소액주주에게 전가됐다”면서 “류 대표와 임원들의 대량매각행위는 상장 한 달 만에, 코스피 200지수 입성 직후 동시에 이뤄졌다. 경영진으로서 주주 보호보다 매각차익 극대화에만 골몰한 도덕적 해이라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2의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 기관 투자자 의무보유확약, 우리사주 보호예수처럼 신규 상장기업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기간을 제한해야한다”면서 “또 자사주 매각 시, 가격, 일자 등을 사전 공시하는 등 투명성을 높여 소액주주 피해를 예방해야한다. 주식시장 불공정 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는 것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여는 첫 단추”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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