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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균형발전은 배려 아닌 국가 성장전략 "
재경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 참석…"결국 민생, 핵심은 경제"
2022-01-17 18:09:29 2022-01-17 18:09:39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당 대선 후보들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이재명 민주당 후보, 김부겸 국무총리, 이상택 매일신문사 사장,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수도권과 지방 간 엄청난 격차를 이겨내고 균형발전을 이뤄내는 것은 과거의 시혜, 배려가 아니라 국가의 핵심적 성장전략, 핵심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불균형, 불공정, 양극화를 극복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아까 대구시장, 경북지사 말씀 중에 지방이 너무 어렵다고 하셨는데 제가 이번에 전국 다니면서 본 바에 의하면 정말 공감이 간다”면서 “결국 방법은 새롭게 추가적인 성장을 해내는 길이라 생각한다. 성장의 길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국가기능 중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민생이다.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 그중 핵심은 역시 경제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민주화와 산업화 두 과제를 정말 잘 해냈고 앞으로는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면서 “통합을 통해 우리가 가진 인적 자원, 좋은 정책, 물적 자원을 네편내편 가리지 말고, 진영 가리지 말고, 좌우, 박정희 정책이냐 김대중 정책이냐 구분 말고 적재적소에 잘 채택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실용주의를 역설했다.
 
또 “대구·경북이 우리 근현대사에 기여한 바가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며 “개혁 사대부들의 본고장이고, 구한말 항일운동 독립운동의 중심적 역할을 했고, 정부 수립 이후에는 대민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떨쳐 일어났던 기개가 살아있는 고장”이라고 높게 평가하며 TK 민심에 다가섰다. 이어 “저 역시도 대구·경북 출신이란 점에 대해서 정말 큰 자부심을 갖고 살고 있다”며 “제 뼈와 살 피를 만들어준 대구·경북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바라고 앞으로도 함께 하겠단 말로 신년 인사를 대신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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