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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설계사 평균 연봉 4875만원…10명 중 1명은 1억원
2022-01-17 13:33:07 2022-01-17 13:33:07
[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생명보험사 전속설계사 연 평균 소득이 4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1명은 1억원을 넘었다.
 
생명보험협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직업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발표했다. 13개 생보사의 전속설계사 2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속설계사의 연 평균 소득은 4875만원이며, 1억 이상 고소득자 비율은 10.7%다. 활동기간 별 평균 소득은 5년 미만이 373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후 꾸준히 증가해 15~20년 평균 소득이 649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교통비, 식비 등 영업경비는 소득 대비 25.5%였다. 소득에서 영업경비를 제외한 연간 순 소득은 평균 3630만원이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63.0점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2019년 기준 재직자들의 직무 만족도는 평균 61.0점이었다. 1년차 이하의 전속설계사 만족도가 가장 낮았으며, 2년차 이후부터 만족도가 상승했다. △시간 활용 △동료 관계 △활동 형태 △급여 등에 대해 만족 수준이 높았다. 사회적 평판과 관련해선 '불만족' 응답이 더 높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초기 단계에서의 체계적 교육과 영업활동 지원, 달성 가능한 목표와 비전 제시, 불만요인 파악 및 해결 등을 통해 전속설계사의 안정적인 정착 유도가 필요하다"면서 "사회적 평판 개선을 위해 '보험설계사는 고객의 재무 설계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이라는 직업관 확립 노력을 업계 차원에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생명보험 전속설계사 소득 분포. 자료/생명보험협회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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