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지난 10년간 손해보험 상품 비중이 장기보험이 증가하고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9일 발간한 '지난 10년간 손해보험회사 상품구성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보험 비중은 64.9%로 2010년 60.1%보다 4.8%p 늘어났다. 장기보험은 질병·상해, 운전자, 장기재물 등이 해당한다. 같은 기간 차보험 비중은 26.5%에서 22.7%로 3.8%p 줄었다. 일반보험도 1%p 하락한 12.4%를 나타냈다.
점유율 상위 8개 손보사의 상품비중을 보면 장기보험은 회사별로 약 60~78%에서 59~90%로 편차가 확대됐다. 차보험 비중도 17~30%에서 5~32%로 커졌다. 반면 일반보험의 경우 4~13%에서 5~11%로 소폭 축소됐다.
대형 4개사는 상품비중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중형 4개사의 경우 모두 차보험 비중이 크게 축소되고 장기보험이 확대됐다. 중형사의 상품비중 변화는 △장기 보장성보험에 대한 수요 확대 △판매채널 환경변화 △차보험 서비스 경쟁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대응전략 등의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위원은 "손보사의 상품비중은 보험수요와 경쟁전략 등에 의해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기업성보험 수요 증가는 상품비중 변화를 야기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성보험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재산상의 손실 보전에 국한하지 않고 위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리스크관리 서비스 수요 또한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일반보험의 경우 대부분의 회사에서 유사한 비중을 확보하고 있지만 향후 회사별 전략에 따라 일반보험 비중 편차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프/보험연구원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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