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6일 오전 지하철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이준석 대표가 전날 제안했던 '연습문제' 중 하나를 풀기 위함이다.
앞서 이 대표는 선거대책본부 체제로 전면 개편한 윤 후보에게 연습문제라면서 지하철 출근길 인사를 비롯해 젠더·게임 특별위원회 구성, 플랫폼 노동체험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부터 약 한 시간 정도 여의도역에서 시민들을 향해 출근길 인사를 시작했다. 그는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말과 함께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출근길 인사를 마친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어제 선대본부 출범하는 것을 오늘 아침 국민들께 말씀드리면서 출근하는 길에 조금 일찍 나와서 새해 인사를 드리는 게 맞지 않겠나 싶어서 일찍 나왔다"며 '깜짝 출근길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어 "지하철역에서 시민들이 추운날 바쁘게 일터로 가는 분들을 뵙는 게 좋겠다 해서 나왔다"며 "아침 출근시간에 워낙들 바쁘니까 폐가 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아침 일찍 일터로 나가시는 분들 조금이라도 힘나게 해드리는 일이라면 언제든 마다않고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종종 (지하철 인사 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지하철 출근길 인사 소식에 "관심없다"고 했다. 이에 기자들이 연습문제 반영했다고 생각하냐고 되묻자 답하지 않고 이동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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