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윤한홍도 사퇴…'윤핵관' 3인방' 퇴장
2022-01-05 09:07:21 2022-01-05 09:42:22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당 전략기획부총장과 선대위 당무지원본부장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앞서 권성동 의원이 당 사무총장과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 직 사퇴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윤 의원까지 사퇴 대열에 동참하면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 3인방 모두 대선 일선에서 퇴장하게 됐다. 장제원 의원은 아들의 거듭된 음주운전 논란으로 후보 비서실장 직을 고사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가 쇄신의 방안을 추구하는데 어떤 장애도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 아래 당직과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어느 위치에 있든지 백의종군의 자세로 정권교체를 위해, 윤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당도 위기고 정권교체의 전선도 위기다. 정권교체를 위한다는 일념으로 윤석열 후보의 정치권 입문 초기부터 힘을 합친 저로서는 현재의 위기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제 윤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정권교체를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새 출발을 해야 할 때"라며 "지금 현재는 윤석열의 부족함에 실망하시더라도 애정을 거두지 마시고, 윤 후보가 전열을 정비해 다시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앞서 권 의원도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앞으로 새로 태어날 윤 후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 일련의 상황으로 실망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며 당 사무총장 및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 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해 11월 윤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윤핵관 논란과 아들의 음주운전 등으로 "윤 후보 곁을 떠나겠다"며 2선 퇴진을 선언한 바 있다.
 
이들 3명은 이준석 대표 등으로부터 이른바 '윤핵관'으로 지목되어 온 윤 후보의 핵심 측근들이다.  윤 후보는 전날 장고 끝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해촉을 비롯해 선대위를 해산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측근그룹들도 2선으로 물러나 윤 후보의 쇄신 명분을 채우고, 새 길을 여는 데 있어 공간을 비워주기로 했다는 분석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개편에 대해 밝힌다. 선대위 대신 실무형 중심의 선대본을 꾸리고, 그간 선대위에서 정책을 총괄했던 원희룡 전 정책총괄본부장을 선대본부장에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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