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美·유로존 경제지표 개선..↑
美 소비심리·주택지표 등 호전
英 소비심리, 6개월만에 반등
獨 실업자수, 14개월 감소
2010-09-01 08:44:3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약세로 출발한 유럽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장 후반 지수 반등을 이끌어냈다. 유로존에서 발표된 각종 지표도 강세 전환에 기여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45%(23.66포인트) 상승한 5225.22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도 0.22%(12.81포인트) 오른 5925.22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0.11%(3.78포인트) 오름세로 3490.7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6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해 유럽증시에서도 투심 회복에 일조했다.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집계된 주택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28%, 지난해보다는 4.2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이었다.
 
이어서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 개선도 소비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한다는 점에 비춰볼때 시장 우려를 크게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7월 51에서 53.5로 올라, 당초 50.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월가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유로존 국가들의 각종 지표도 지수 반등에 기여한 모습이다. 8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보다 1.6% 상승했고 영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도 예상을 웃돌았다. 특히 영국 소비자신뢰지수는 6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한 것으로 발표돼 유럽경기 회복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독일에서도 호재가 전해졌다. 지난 2분기에 수출과 투자가 활성화 되면서 실업자수가 1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 지난달 독일 실업자수는 전달보다 1만7000명 감소한 319만명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였던 2만명 감소에는 소폭 미달했다. 다만 실업률은 7.6%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시장에 큰 악재는 아니었다.
 
그러나 시장에서 고용 등 경기불안이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
무엇보다 소비자신뢰지수는 90을 넘어야 경제가 정상화 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이날 지수 상승에도 불구, 본격적인 경기회복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음을 방증했다.
 
이같은 우려를 반영하듯 경기민감주 은행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락세로 출발한 유럽 내 대표 은행주들은 장 후반 각종 지표 호전 소식에 낙폭을 줄이긴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약세 마감했다. 영국 바클레이즈가 0.51%, 프랑스에서 크레딧아그리콜은 2.36% 각각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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