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기관 매도 전환에 코스피 1740선 '흔들' (1:17)

IT, 기관·외국인 매물 집중...하이닉스 5%대 하락

2010-08-31 13:22:18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기관이 오후장을 앞두고 매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도 1740선 아래로 밀려나고 있다.

31일 오후 1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9.71포인트(-1.12%) 하락한 1740.2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오전 11시 21분 경 매도로 돌아서 이후 매물을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투신(-806억)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기관은 총 625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도 915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만이 1130억원 순매수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기관은 1609억원, 외국인은 927억원 매도 중이다.

업종 등락률을 보면 전기전자(-2.75%), 전기가스(-2.54%), 증권(-2.11%), 은행(-2.32%), 철강금속(-1.38%) 순으로 하락세를 띄고 있다.

상승 업종은 오전장에 비해 더 줄어 기계(+0.31%), 화학(+0.24%)업종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IT주들의 낙폭이 깊어지고 있다.

하이닉스(000660)가 5.11% 하락한 2만1350원, LG이노텍(011070)이 4.36% 내린 13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기(009150)도 2~4% 하락 중이다. 반면 전자재료, 케미칼, 의류 등 사업을 하는 제일모직(001300)은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의 매수에 힘입어 2.44% 상승한 10만 5000원로, 52주 신고가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또한 비철금속주와 내수주, 화학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비철금속주 가운데 고려아연(010130)과 풍산(103140)이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2~4% 오르고 있으며, 내수주 중에서는 태평양(002790)과 동아제약(000640)이 외국계 매수로 인해 4%대로 상승중이다.

코스닥지수는 3.43포인트(-0.74%) 하락한 462.6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3.69%)와 실리콘웍스(108320)(-5.19%) 등 IT관련주들의 낙폭이 깊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성광벤드(014620)와 태광(023160) 등 조선·플랜트 기자재주들이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며 4% 내외로 오르고 있다.

테마는 여전히 친환경농업주 만이 4%대 강세이며, 효성오앤비를 제외한 여타 종목들은 탄력이 둔화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