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아내에게 선거운동 강요나 권할 생각 없다"
김씨 논문 표절 논란에 "외부기관 검증 반대할 이유 없어"
2021-12-28 12:25:02 2021-12-28 12:25:02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8일 부인 김건희씨의 선거운동 동참 여부에 대해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며 "강요하거나 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제 정치활동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자신이 다른 후보의 아내나 배우자가 어떻게 하는지를 보고 본인이 판단할 문제가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저와 제 아내 관계는 서로에게 뭘 강요하거나 권하고 이러지 않는다"며 "기본적으로 정치는 제가 하고 집사람, 처는 자기 일이 있는 것인데 제가 뭘 해달라고 요구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씨 사과가 개인적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하냐'는 물음엔 "저나 제 아내 입장에서 이 사과가 충분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다만 진정한 마음에서 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아닌 남편에 대한 사과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선 "과거 결혼 전 아내 관련 일이라 해도 현재 부부이고 부부는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선 국민들께 판단을 맡겨야 한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전날 한 언론 보도로 김씨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당 차원이나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관련 의혹을 조사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용의에 대해선 "얼마든지 외부검증기관에서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다만 "어제 오후 늦게 보도를 접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하고, 선대위에서 관련된 걸 조사해서 언론에 이야기한 걸 제가 봤다"며 "그게 아마 과거에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케이스하고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당시 기준에 의해 인사청문회도 문제없는 걸로 결론났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알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국민의힘 제공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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