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방소멸의 위기…국가가 나서야"
지역 접근성 제고·지방자치 재정권한 강화·지역특성화 산업 경쟁력 확보 등 주장
"자율성 부여하고 규제 철폐해야…지역이 뛰어야 대한민국도 다시 뛸 수 있어"
2021-12-27 16:58:57 2021-12-27 16:58:57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7일 "지역만의 문제로 접근해선 안 된다"며 "전 국가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수상자들을 향한 축하의 말도 전했다.
 
윤 후보는 먼저 지방 소멸의 현실부터 짚었다. 그는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제는 지방 소멸의 위기까지 현실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처음으로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했다. 이대로 가면 30년 내로 지방의 40%가 소멸될 위기"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존 정책의 한계가 있다며 전 국가적인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균형발전의 축으로 △지역의 접근성 제고 △(지방)재정권한의 강화 △지역 특성화 산업의 경쟁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그는 "탄탄한 교통인프라를 구축해서 지역의 접근성을 공정하게 올리고, 지역의 재정권한과 재정자립도를 강화해나가야 한다"며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 먹거리를 잘 발굴해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특히 지방자치에 방점을 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의 문제와 해결책은 각 지역민이 제일 잘 안다"며 "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으로 많이 이양해서 충분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펼칠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역이 다시 뛰기 시작할 때 대한민국도 다시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와 관련된 비전을 제시했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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