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예금)②기간별·우대혜택별 전략 짜야…고민 싫다면 '회전식'
2021-12-28 06:00:00 2021-12-28 06:00:0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은행들이 2%대 예금을 속속 선보이고 있으나 상품별 한도를 정하고 있어 내게 맞는 상품 찾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을 감안한 전략을 짜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27일 시중은행 정기예금 상품 중 이날 기준 가장 높은 금리(1년 만기)를 제공하는 상품은 한국씨티은행의 '프리스타일예금'으로 연 2.5%의 금리를 제공한다. 소매금융 단계적 폐지를 알린 상태기에 고객이탈을 의식한 정책으로 보인다. 각 은행별 제공하는 1년 만기 예금 최고이율은 이날 기준 1.6~2.0%선으로 현재는 해당 금리대에 상품을 가입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다. 
 
우선 1억원 이상 큰 목돈을 짧게 운용할 일이 생겼다면 토스뱅크를 찾는 것이 좋다. 토스뱅크는 '연 2.0% 수시입출금식 예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자는 고객이 맡긴 금액과 기간에 따라 매달 셋째주 토요일에 일할 계산해 지급한다. 1억원을 예치했다면 매달 16만6000원씩 받는 셈이다. 내달 5일부터는 1억원 이상 예치금에 대해선 연 이율이 0.1%로 낮아진다.
 
장기적으로 예치할 생각이라면 SC제일은행의 '드림정기예금'이 낫다. 최고 연 2.05%의 고금리를 주는 것에 더해 3개월마다 바뀐 금리를 적용할 수 있는 회전식 상품이다. 중도해지에 대한 부담 없이 높은 이자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내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관측되는데, 여기에 맞춰 바뀔 은행의 수신금리를 즉각 내 예금에 반영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은 예치 주기를 한 달 단위까지 설정할 수 있고, 최대 연 1.8%의 금리를 준다. 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II'도 예치 주기가 같고 연 최대 금리는 1.78%다. 
 
1년가량 돈이 묶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만큼이나 우대혜택을 노려 소액으로 나눠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예치액이 500만원 이상이며, 증시가 불안해 잠깐 은행을 찾은 소비자라면 국민은행 'KB증권 공모주 1.5배 정기예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족고객 우대이율(0.3%p) 포함 최대 연 1.6%의 금리에 더해 공모주 청약한도 150%의 우대혜택이 있다. 통장에서 직접 증권 매매가 가능한 'KB able Plus통장'에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각 은행들이 출시한 ESG 특화상품은 고금리 혜택과 환경보호 실천이 동시에 가능하다. 신한은행의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은 최대 3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1회용 컵 보증금제도 실천 서약, 만 65세 이상 고객 등에는 0.15%p 우대금리를 줘 최대 연 1.8%의 금리를 준다. 
 
기업이나 자영업자가 목돈을 예치하고자 할 때는 우리은행의 'WON 기업 정기예금'이 좋다. 100만원 이상 50억원 이하 자금을 월 단위로 예치 가능하며, 6개월 이상 7개월 미만일 경우 최대 연 2.08% 금리를 제공한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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