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6일 "농민들의 애타는 심정을 외면하지 말고 정부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정부는 즉각 과잉생산된 쌀을 추가매수해서 쌀값 하락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는 30만톤의 쌀 시장 격리에 나서주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쌀값 하락이 심상치 않다"며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이 10% 넘게 늘어났다. 농민들은 하루빨리 쌀 시장 격리 시행에 정부가 나서달라고 아우성"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농민들이 직면한 상황을 짚었다. 그는 "지난 9월 예상 쌀 생산량이 발표됐을 때 이미 시장 격리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정부는 농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며 "안 그래도 수입 농산물의 국내시장 잠식으로 힘들어 하는 우리 농민들이다. 코로나19로 영농 환경도 매우 열악해졌다. 이런 겹겹이 악재 속에서 농가 소득마저 떨어지면 농촌과 농민의 설움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미 양곡관리법상 기준으로 시장 격리 요건은 충족된 상태다. 늦추고 망설일 이유가 없다"며 "미처 팔지 못한 쌀을 보관하느라 드는 비용이라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농민의 쌀값 하락세에 대해 정부의 역할을 촉구했다/윤석열 페이스북 캡처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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