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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자체 테이블웨어 브랜드 '까사로하' 론칭
홈파티·요리 인증 등 집콕 장기화에 따른 최신 트렌드 반영
한국 식기, 식습관 반영, '자연을 담은 디자인' 연출
2021-11-30 06:00:00 2021-11-30 06:00:00
롯데홈쇼핑의 리빙 브랜드 '까사로하' 테이블웨어. 사진/롯데홈쇼핑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홈파티’, ‘홈캠핑’은 물론 집에서 제대로 된 한 끼를 먹고자 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테이블웨어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셀럽들이 SNS를 통해 멋스러운 테이블웨어에 담은 요리 인증샷을 올리면서 프리미엄 테이블웨어들이 각광 받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패션, 식품 중심의 자체 브랜드를 리빙으로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롯데홈쇼핑 프리미엄 홈퍼니싱 전문 프로그램 ‘까사로하’의 이름을 본따 자체 테이블웨어 브랜드를 최초로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롯데홈쇼핑의 테이블웨어 매출(주문금액 기준)은 전년 대비 50% 이상 신장했다. 주로 고가의 해외 유명 테이블웨어 브랜드의 구매 비중이 높았으며, 이를 찾는 수요도 꾸준하게 늘었다. 해외 유명 테이블웨어는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서양식 식단 맞춤화로 ‘밥’, ‘국’, ‘반찬’으로 구성된 한국식 반상차림에 최적화된 조건은 아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한국 식기와 식습관을 반영하되 프리미엄 품질, 가성비를 모두 갖춘 테이블웨어 브랜드를 기획하게 됐다. 지난해 중순부터 개발 전담파트를 구성하고, 전국 각지의 도자기 제작업체들을 방문, 시장조사와 여러 번의 샘플공정을 거쳐 ‘까사로하 테이블웨어’가 탄생했다. ‘까사로하’는 스페인어로 ‘붉은 집’을 뜻하며, 스페인 자연의 곡선과 비례를 건축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가우디의 시선에서 스페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디자인을 담아냈다. 
 
‘까사로하 테이블웨어’의 첫 번째 라인인 ‘오블리크 콜렉션’은 음식을 진열했을 때의 정갈함과 조화로움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모던함을 가장 중시하고, 흙 본연의 질감, 색깔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롯데홈쇼핑의 리빙 브랜드 '까사로하' 테이블웨어. 사진/롯데홈쇼핑
 
테이블웨어 구입 시, 같은 색상, 디자인이 통일된 한 세트를 구입하던 예년과 달리 최근에는 진열하는 음식의 특성에 따라 접시, 밥·국공기 등 브랜드, 색상, 디자인 별로 단품으로 구입하는 추세다. ‘까사로하 테이블웨어’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따로 또 같이’ 콘셉트로 밥공기, 국공기, 원형찬기, 접시, 파스타볼, 디저트플레이트 등 단품 구성 하나 하나에 심혈을 기울였다. 서양식과 동양식 식단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6인조 총 43세트로 구성하고, 각 단품 별로 색상과 패턴을 모두 다르게 구성했다. ‘파도’, ‘꽃’, ‘물방울’ 등 자연의 영감을 담은 3가지 패턴을 각각의 식기에 표현했다.
 
색상은 조약돌의 강인함과 은은함을 표현한 ‘페블화이트’, 짙은 안개 사이로 피어나는 로맨스를 강조한 ‘미스티로즈’, 손끝에서 흩어지는 모래의 부드러움을 표현한 ‘샌드 베이지’, 몽환적인 밤하늘을 담은 ‘미드나잇 차콜’로 자연의 색상을 담아냈다. 패턴과 색상은 모두 다르지만 전체적인 조화로움과 통일감을 일치시킨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에 음식 플레이팅을 할 때, 입체감 있고 색감을 더욱 풍부하게 연출할 수 있다. 
 
이러한 고급 공정과정과 섬세한 기획력으로 ‘까사로하 테이블웨어’는 신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론칭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사전 이벤트 일환으로 팝업 스토어를 2주간 진행했다. 목표 대비 300% 이상의 실적을 얻었으며, 일부 고객들은 도자기 본연의 질감, 감성을 중시해 진열된 전시상품 구매를 요청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론칭 방송을 앞두고 온라인몰 ‘롯데아이몰’에서는 고객들의 방송알림 설정은 물론, 사전 주문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덕영 롯데홈쇼핑 생활부문장은 "홈퍼니싱 확산으로 고가의 해외 유명 테이블웨어에 대한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프리미엄 소재와 합리적인 가격,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자체 제작 테이블웨어 브랜드를 기획하게 됐다"며 "1년여 간의 기획, 제작 과정을 통해 단품 하나 하나 섬세한 공정과 구성에 심혈을 기울여 론칭 전부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라인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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