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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이 숨은 실세? 윤석열 "선대위 어떤 직책도 맡지 않았다"
2021-11-29 13:03:08 2021-11-29 13:26:17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9일 백의종군을 선언한 장제원 의원이 회의에 참석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선대위에서는 어떠한 직책도 맡지 않았잖느냐"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되냐'는 질문에 "허허"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모든 일이란 건 사무실도 있고 공식 개선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 의원과 권경애 변호사,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간 설전에 대해선 "거기 대해선 각각 입장 문제라 제가 언급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권 변호사와 진 전 교수는 지난 28일 장 의원이 후보 비서실장을 고사했음에도 여전히 막후 숨은 실세라며 '장순실', '문고리 3인방'에 빗대 비판했다. 
 
이에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는 지금까지도 온갖 음해와 공작과 방해를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도 어떤 세력이 어떤 방해를 하더라도 끝내 승리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음모론으로 치부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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