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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탄소중립 휘발유·경유 판매한다
내년 2월 말까지 '드라이브 투 제로' 캠페인
2021-11-25 08:59:00 2021-11-25 08:59:0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SK에너지가 내년 2월 말까지 약 100일 동안 탄소 중립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Drive To Zero(드라이브 투 제로)'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탄소 중립 석유제품은 생산, 수송, 소비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조림 및 산림 황폐화 방지 프로젝트 등에서 발행된 고품질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화한 제품이다. SK에너지는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탄소 중립을 출시해 대한항공에 판매한 바 있다.
 
사진/SK에너지
 
이번에 진행하는 캠페인을 통해 일반 소비자도 탄소 중립 석유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수도권에 위치한 SK에너지 직영 셀프주유소 31개소에서 탄소 중립 휘발유·경유를 선택해 주유하면 된다. 셀프주유기 터치스크린에서 탄소중립 석유제품 소비의 의미를 설명하는 '넷제로 주유' 영상 시청도 가능하다.
 
탄소 중립 석유제품은 가격에 탄소배출권이 포함돼 일반 제품보다 리터당 12월 비싸지만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SK에너지 전용 멤버십인 '머핀' 포인트로 100% 리워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캠페인 기간 3만명이 참여하면 이산화탄소는 약 3000톤 감축이 가능하다. 2만1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다.
 
오종훈 P&M CIC 대표는 "드라이브 투 제로 캠페인을 시작으로 운전자들이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갖고 착한 소비로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넷제로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SK에너지는 캠페인 기간 동안 소비자의 반응을 고려해 향후 탄소중립 판매를 지속할 계획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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