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수락 기다리겠다"
권성동, 김종인과 이견만 확인…김병준도 그대로
2021-11-24 13:59:58 2021-11-24 13:59:58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을 가진 가운데 윤석열 대선후보는 "상임위원장 인사를 부의했지만, 제가 기다리겠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수락을 기다리겠다는 뜻이다. 
 
윤석열 후보는 24일 오전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권성동 사무총장이 김 전 위원장을 설득할 새로운 인선안을 들고 갔냐는 질문에 "(김 전 위원장을)찾아 봬야겠다고 해서 출발 전에(말은 들었다)"면서도 "무슨 말씀하실지는(잘 모르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 의견을 받아들여 선대위 인선을 조율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기가 조금 그렇다"고 답을 피했다. 또 김 전 위원장을 직접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상황을 몰라서 권 총장이 갔다 와서(얘기해보겠다)"고 짧게 말한 뒤 일정상의 이유로 이동했다. 
 
앞서 권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선대위 합류 문제를 놓고 김 전 위원장과 20여분간 회동을 가졌지만 이견의 간극을 줄이지 못한 채 자리에서 일어섰다. 권 총장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오셔서 역할을 해달라는 후보의 말씀을 전했다"면서도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문제는 변화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위원장도 회동 후 사무실을 나서면서 선대위 합류 여부를 놓고 고민하냐는 질문에 "저는 고민을 안 한다는데 왜 계속 물어보느냐"며 "(권 총장이 전한 윤 후보의)그 의중이 뭔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이양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출범 시기에 대해 "너무 늦추면 갈등이 있고, 추진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서 부분별로 발표해서 국민 관심을 충족시켜 드릴 예정"이라며 "무엇보다도 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와서 실무진들에게 선거 관련 직책을 임명해야 선거를 진행할 수 있어서 이번주엔 추가 인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괄본부장, 대변인단, 공보 정도는 내일 발표해야 대응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4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기다린다고 밝혔다/윤석열 캠프 사진제공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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