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받은 뒤 "큰 기득권 정당의 두 후보가 서로 고발이라든지 여러가지 의혹들이 많아서 특검 이야기가 계속 오가고 있다"며 "특검을 통해 국민적인 의혹을 풀어주시는 것을 검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제안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본청에서 이철희 정무수석을 맞이했다. 이 수석은 안 후보의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문 대통령의 난을 전달했다. 안 후보가 지난 1일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출마선언한 지 2주 만이다.
안 후보는 축하 난을 받으면서 감사인사를 표했다. 이어 안 후보는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그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투표장에 간다면 아주 혼란스러울 거다. 그래서 저는 청와대에서 법무부 장관을 통해 쌍특검을 진행해주시기를 건의드리고 싶다"며 "(이번 대선은)어느 때보다도 참 치열하고 여러가지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소지가 많은 만큼 선거 관리에 정말 만전을 기해 공정하게 선거가 진행되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수석은 안 후보에게 "안 후보와 문 대통령은 아주 특별하고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고, 아마 애증이 교차하는 사이이실 텐데, 대통령께서도 후보를 해보셨던 분이라 건강 잘 챙겨가면서 하시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며 "벌써 정치 입문하신 지 10년 정도 되셨으니 한국 정치를 위해서 역할을 잘해주시기를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수석은 안 후보의 특검 건의와 공정한 선거 진행에 대해 "역대 최고의 중립이 지켜지는 선거를 치르고 싶은 마음에서 행여나 저희가 또 검찰 수사나 특검 관련해서 언급하는 게 선거에 개입하는 것이진 않을까 하는 주저하는 마음도 있다"며 "이번 대선과정에서 문재인정부는 엄정 중립을 지킬 것이라는 약속은 제가 분명히 드리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5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난을 받았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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