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찐팬' 윤석열 "안타 나온 모양, 빨리 가서 보자"
"특정팀 팬은 아니야"…시민들과 20분 줄서 입장
2021-11-14 15:31:24 2021-11-14 15:31:24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을 직관하며 '야구 찐팬'임을 인증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대 KT의 경기를 관람했다. 윤 후보는 경기장에 입장한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던 도중 함성소리가 들리자 "안타가 나온 모양인데 빨리 가서 좀 봅시다"라며 황급히 야구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는 "'위드 코로나'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해서 저도 좀 보고 싶다고 했더니 우리 캠프에서 (일정을) 만든 모양"이라며 "날씨 좋은 가을에 그동안 코로나19로 찌들었던 국민들과 함께 야구 경기를 보게 돼서 아주 기분이 좋다"고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야구 명문 충암고 출신인 윤 후보는 검찰 내에서도 유명한 '야구팬'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교에 가면 엉덩이 밑에 야구 글러브를 깔고 앉아 수업을 들을 정도로 야구광이었다"며 "그동안 바빠서 경기장에 많이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어느 특정팀 팬은 아니다. 지방을 전전해 다닐 때마다 월말이나 월초에 직원들하고 야구 경기장을 가서 그 지역팀을 늘 응원해왔기 때문"이라며 "대전에 근무할 때는 한화, 대구에 근무할 때는 삼성, 광주에 근무할 때는 해태·기아(를 응원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한국시리즈(KS) 모자에 파란색의 한국 야구국가대표 점퍼 차림으로 경기 시작 15분 전쯤 고척스카이돔에 도착했다. 윤 후보는 시민들과 나란히 줄을 서 20분 만에 차례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그는 기념사진을 요청하는 야구팬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1차전 경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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