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이어 노무현까지…윤석열, 광주 망신 씻을까
11일 오전 목포서 DJ 업적에 경의, 오후에는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
2021-11-11 08:34:12 2021-11-11 10:18:04
[광주=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1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향한다. 앞서 전날 5·18 민주묘지를 찾았던 윤 후보는 전남 목포로 이동해 DJ계 옛 인사 10여명과 만찬을 하고 하룻밤을 보냈다. 
 
이날 오전에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아 민주주의 수호와 인권 신장,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한 고인의 업적에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지난 6월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을 새롭게 존경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18일 김 전 대통령 12주기에는 야권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국립 서울현충원에 있는 고인의 묘역을 찾았다. 
 
이날 오후에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다. 윤 후보는 과거 대검 중수부 소속 시절 노 전 대통령 측근이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수사한 구원이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의 만남이 이뤄질 지도 관심사다. 
 
한편 윤 후보는 전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시민들의 반대 시위로 추모탑까지 가지 못하고 묵념으로 참배를 갈음했다. 서로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그는 "저의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자신의 '전두환 미화'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사과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광주=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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