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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출국장 면세점 입찰에 롯데·신라·신세계 참여
현대백화점면세점 불참 "올해 개점한 면세점에 주력"
2021-10-26 17:06:29 2021-10-26 17:06:29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김포공항 국제선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 입찰에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이 모두 참여했다. 
 
2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에 마감하는 김포공항 면세점 DF1 구역 신규 사업자 입찰에 이들 3사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 입찰에 불참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사업성 검토 결과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인천공항점 면세점과 무역센터점·동대문점 등 시내 면세점에 주력할 계획이며, 내년에 입찰이 예상되는 인천공항면세점 T1, T2 참여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 나온 사업장은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3층 출국장 앞에 있는 면세점 DF1(화장품·향수) 구역이다. 롯데면세점이 현재 운영하고 있으며, 규모는 732.2㎡이다. 
 
임대 기간은 5년으로 최대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김포공항 면세점의 임대료 납부 방식은 김해공항 면세점 입찰과 동일하게 매출에 따라 임대료를 내는 '매출 연동 임대료 방식'이 적용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조건을 면밀히 검토 후 입찰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특히 김포공항 면세점 최장기 사업자로서의 운영 역량을 부각했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시장 여건과 수익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면세 사업과 고용 유지를 지속하기 위해 이번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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