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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후원회장 지적에 홍준표 "윤석열 입 '개사과' 때와 같다"
홍준표 "소환대기 중이어서 공식석상 못 나오는 부인보다 나아"
윤석열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다"
2021-10-24 15:56:37 2021-10-24 19:47:40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당내 경쟁자 윤석열 후보를 향해 "모 후보의 입은 꼭 '개사과'할 때와 똑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환 대기 중이어서 공식 석상에 못 나오는 부인보다는 유명인사가 아닌 부인을 후원회장으로 두는 것은 아름다운 동행"이라며 "국회의원을 할 때도, 지난 대선을 할 때도 저는 제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후원회장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걸 흠이라고 비방하는 모 후보의 입은 꼭 '개사과'할 때와 똑같다"며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자꾸 그러면 이재명의 뻔뻔함을 닮아 간다고 비난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앞서 윤 후보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캠프 추가 인선 발표 후 '개 사과' 사진과 관련해 부인 김건희씨의 관여 여부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홍 후보를 걸고 넘어진 것에 대한 맞대응이었다. 윤 후보는 홍 후보의 후원회장을 부인 이순삼씨가 맡고 있는 것을 겨냥해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다"고 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대구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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