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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검찰, 눈물겨운 이재명 일병 구하기"
"범죄은폐 공작 검찰 살다살다 처음 봐"…대검 항의방문키로
2021-10-22 13:36:34 2021-10-22 13:36:34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대한 배임 혐의 제외에 대해 "검찰이 이재명 일병 구하기를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검찰이 어제(21일) 유동규씨를 구속기소하며 배임 혐의는 쏙 빼놓고 뇌물죄만 적용하면서, 액수까지 줄여서 기소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구나 법무부 장관이 출석한 법사위 국감이 종료되자 마자, 그것도 밤늦은 시각에 국민 시선을 피해 기소를 발표한 것은 국민과 야당의 질타를 면해보겠다는 속 보이는 꼼수"라고 거세게 질타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이날 당 차원에서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키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이 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까지 계좌 추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도 거론하면서 "검찰의 수사는 범죄를 밝히기 위한 수사가 아니라, 범죄 은폐를 위한 공작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범죄 은폐를 위한 공작을 하는 검찰은 살다살다 처음 봤다"며 "날치기 공작기소"라고 규탄했다. 이어 "국민은 이런 검찰로는 대장동 몸통 규명은 물론, 좀도둑 한 명 잡을 수 없다고 분노하고 있다"며 "이재명 게이트 특검을 끝까지 관철하도록 싸워나가겠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공동취재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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