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주인공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의 폭력성보단 이타주의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 스틸. 사진/넷플릭스
지난 18일 미국 내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오징어게임’이 한국 TV 시리즈와 영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다른 한국 콘텐츠들이 더 많은 전 세계 시청자를 확보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 흥행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폭력성’이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 그는 “각자 취향이 있고 어떤 반응이든 전적으로 존중한다”면서도 “재미가 없다고 느낀 시청자들에겐 다시 볼 것을 권하고 싶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오징어 게임’의 폭력성을 사람에 대한 얘기로 풀어갔다. 그는 “한국인들은 이타적인 사고 방식을 갖고 있다”면서 “’오징어 게임’이 이런 생각을 서바이벌 게임과 연계 시켰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오징어 게임’은 456억 상금을 놓고 참가자들이 목숨을 건 생존 게임에 참가하는 과정을 그린다. 한국 콘텐츠 최초로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인기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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