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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11개 신용대출 우대금리 축소
"연말 가계부채 총량관리 차원"
2021-10-15 15:35:25 2021-10-15 15:35:25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우리은행이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대출 금리 인상안을 적용해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들어간다.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총 11개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축소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정안은 대출 신규, 연장, 재연장시 적용된다.
 
먼저 주력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은 신용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제공했던 우대금리 연 0.1%p를 삭제한다. 최고 우대금리는 연 0.3%p로 동일하다.
 
'우리 홈마스터론'은 신용카드 실적, 적립식 상품 사용, 비대면 개설시 제공하던 우대금리를 없앴다. 우대금리는 기존 최대 0.5%p에서 0.1%p로 줄었다.
 
'참군인우대 대출'의 최고 우대금리는 1.2%p에서 0.3%p로 줄었다. 신용카드 실적, 자동이체 이용 등 우대금리 요건이 삭제되면서 금리가 대폭 줄어들었다. 
 
'펀드파워론'는 신용카드 실적 등 우대금리 적용 조건을 없어지면서 최고 우대금리가 연 0.3%p에서 0.1%p로 조정된다. '시니어플러스 우리 연금대출'은 카드 결제 계좌 등록 등에 제공하던 우대금리가 삭제돼 최고 우대금리는 0.7%p에서 0.1%p로 바뀐다.
 
이미 판매를 중단한 '청백리우대대출', '신혼부부 우대대출(해피커플론)', '우리이웃사랑 신용대출', '우리퇴직연금대출', '우리U신용대출' 등 상품은 우대금리 항목이 모두 삭제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용 실적을 제외하면서 금리 우대조건을 단순화했다"며 "연말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위해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조정한 것"이라고 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 사진/뉴시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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