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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연말까지 신용·부동산대출 중단…"실수요자 예외"
2021-10-15 15:34:44 2021-10-15 15:34:44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하나은행이 연말까지 신용대출과 부동산 대출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전세자금 등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신용대출과 주택,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부동산 구입 자금 대출, 비대면 대출(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 판매를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비대면 대출은 19일 저녁 6시부터 중단한다.
 
이번 조치는 부동산 구입, 주식투자 등 실물자산으로 지나친 유동성이 유입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함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실수요자에 대한 피해는 최소화해달라 주문한 만큼 이들의 전세자금대출, 집단잔금대출, 서민금융상품 등은 지속 판매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청년 및 서민의 실수요 자금 지원을 위한 전세자금대출, 집단잔금대출, 부동산담보 생활안정자금대출, 오토론 및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은 계속 판매한다"며 "연말까지 중단할 계획이나 가계대출 증가세가 진정되는 현황을 모니터해 판매 재개 일정을 조정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점. 사진/하나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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