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제92회 아카데미 작품상 포함 4개 부문을 휩쓸며 전세계를 주목 시킨 영화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대표 곽신애, 박진홍)가 향후 영화 라인업 및 드라마 사업 진출을 공개했다.
우선 영화 ‘마더’ ‘기생충’으로 이어져온 봉준호 감독과의 팀웍은 향후 2편의 한국어 영화를 통해 계속 이어간다.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 드라마 ‘킹덤’의 김성훈 감독과 영화 및 글로벌 OTT드라마를 협업하기로 했다. ‘서복’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 차기작도 함께 한다. 이 같은 역량 있는 감독들로 라인업을 갖춘 바른손이앤에이는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 관객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퀄리티 높은 작품 제작을 이어간단 계획이다.
이에 더해 최근 드라마 ‘마인’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고,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 있는 그녀’ 등 명품 드라마를 선보여온 백미경 작가와 계약을 체결 드라마 영역으로의 진출도 가시화했다. ‘태양의 후예’ 제작자 서우식 대표와 바른손이앤에이가 함께 설립한 바른손씨앤씨는 백 작가 외에도 최근 MBC에서 방송돼 화제를 모은 임수향 주연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조현경 작가 신작도 준비 중이다. 조선시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소재로 한 ‘피어올라’, 바람 피는 남편에 대한 유쾌하고 완벽한 복수를 그리는 ‘정원식 살인사건’ 등 참신한 소재의 드라마도 다수 작업 중이다.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따스한 감성과 시선으로 관객들에게 위로를 건넨 유승희 작가의 신작 또한 기대를 모은다.
바른손이앤에이는 ‘기생충’을 통해 얻은 크레딧과 노하우, 그리고 전문 인력 충원을 통해 해외 합작 영화와 드라마 프로젝트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의 뛰어난 감독 및 배우, 스태프들의 역량을 모을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의 프로젝트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각 프로젝트의 특성에 맞춰서 기획, 투자, 제작, 국내 및 해외 배급 등 영역에 제한 없이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는 파트너쉽 시스템도 마련 중이다.
바른손이엔에이는 이외에 다큐멘터리 및 방송용 영상 콘텐츠 전문 제작사 씨유미디어그룹도 인수를 완료하는 등 콘텐츠의 힘과 가치를 극대화하는 종합 영상콘텐츠 회사로의 성장해 비전도 조만간 제시할 계획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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