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가혹행위 폭로 “악마 고참 때문에 강아지 수유”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하석진이 군 복무 시절 직접 당한 가혹행위를 대해 폭로했다.

 

하석진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보며 자신의 군생활을 회상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D.P’라는 드라마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저도 다 보지는 않았지만 대단히 현실적이라서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이다”며 “입이 근질근질해서 군대 썰을 나직하게 풀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시절 저보다 3개월 정도 일찍 들어온 강아지가 있었다”며 “그 강아지 이름이 깽수였는데 깽수가 새끼를 낳고 우유를 먹어야 하는 시기가 오면서 사건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고참 양씨가 있었는데, 그분이 ‘D.P.’에서 키 큰 분이랑 비슷한 캐릭터였다”며 “악마 같지만 강아지에게만 유독 따뜻한 고참이었는데, 어느 날 막내급들에 상의를 벗어보라고 하더니 가슴에 우유를 떨어뜨린 후 강아지가 빨도록 했다”고 가혹행위를 폭로했다.

 

하석진은 “강아지가 다른 사람의 젖은 안 먹어 당연히 안 먹을 줄 알았는데 내 걸 먹었다”며 “그렇게 막내 시절 경비실 안에서 강아지에게 수유했다”고 설명했다.

 

하석진은 폭행에 대해서도 폭로를 했다. 그는 “전경은 폭력에 대한 관용이나 관대함이 있었다. 아직 다리에 흉터가 남아 있다”며 “고참한테 더럽게 맞아 가지고 얼굴이 띵띵 부은 상태에서 새벽 근무를 이렇게 서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석진 가혹행위 폭로. 사진/하석진 유튜브 캡처

 

 

 

신상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