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은행권 새 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에 연동된 담보대출이 출시 반년 만에 20조원을 넘었습니다.
15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코픽스연동대출 잔액은 지난 6월말 현재 1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고 7월 이후에는 20조원대로 접어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코픽스 신규대출 규모는 지난 3월 전체 변동금리대출의 약 30%를 차지한 후
4월에는 60%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어 5월 76%, 6월 78%로 계속 증가세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 때 변동금리 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CD, 즉 양도성예금증서 관련 대출은 6월 현재 15%로 줄었습니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코픽스 연동 대출로 전환하는 고객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3월 전환실적은 3000억원에 그쳤지만 4월 6874억, 5월에는 1조1874억원을 넘어 규모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같이 코픽스 대출이 인기를 끈 것은 금리가 낮기 때문입니다.
6월 대출 전환 내역을 살펴보면 전환 전 평균금리는 5.45%지만 코픽스 전환 후 금리는 4.81%로 0.64%포인트 낮습니다.
만약 1억원을 빌렸다면 이자차이가 연간 60만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최근 코픽스 대출 급증에 따른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픽스는 신규와 잔액 기준으로 나뉘는데 지난 6개월간 추세를 살펴보면 금리가 낮아 인기가 많은 신규 기준 대출의 경우 금리 변동폭이 잔액 기준 대출보다 더 크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금리가 낮지만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가 다가오면 이자 부담이 늘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는 코픽스 금리 추이를 좀 더 살펴보고 대출 여부를 결정하는 게 낫습니다.
7월 기준 코픽스 지수는 오늘 오후에 은행연합회에서 발표됩니다. 기존 대출자들은 1회에 한해 오는 10월 말까지 코픽스 대출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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