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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재무부담 여전히 높아…’HOLD’-삼성
2021-09-17 08:53:54 2021-09-17 08:53:54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CJ CGV(079160)에 대해 위드코로나로 영화관 시장의 회복이 예상되지만 재무 부담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렸지만 투자의견은 ‘Hold(보유)’를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팬데믹 이전부터 수익성 부진 등으로 재무 부담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극장을 대체할 수단이 많아진 점도 위협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위드코로나 논의는 CJ CGV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봉쇄 등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과 위기의 장기화로 위드 코로나(With Corona)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영화관 시장의 회복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콘텐츠 공급도 늘어나고 있다. 그는 “3분기에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 등 한국 영화와 ‘블랙 위도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등이 나름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9월 추석을 겨냥한 ‘기적’, ‘보이스’와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의 작품이 극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진흥위원회는 2차 추경 편성으로 6000원 할인권 167만장(100억원 규모)을 10월 말에서 11월 쯤에 배포할 예정으로 프로모션과 함께 회복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콘텐츠가 있으면 관객을 모객할 수 있다는 분위기 조성에는 성공했다”고 판단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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