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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금융, 유럽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 출자
'글로벌그린에너지파트너쉽 펀드' 결성
2021-09-16 14:58:10 2021-09-16 14:58:1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6일 KB금융그룹과 유럽 신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글로벌그린에너지파트너쉽 펀드'에 공동 출자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4월  KB금융,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럽의 신재생 에너지 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스웨덴 풍력발전소 건설사업인 '구바버겟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펀드에는 신한금융의 신한은행, 신한라이프와 KB금융의 국민은행, KB손해보험이 함께 참여했다. 또 신한자산운용은 원화 펀드, 스프랏코리아자산운용은 유로화 펀드를 각각 운용할 계획이다.
 
글로벌그린에너지파트너쉽 펀드의 첫 번째 투자 대상인 구바버켓 프로젝트는 74.4메가와트(MW) 규모의 풍력 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한국중부발전이 45%, 글로벌그린에너지파트너쉽 펀드가 55% 지분 투자자로 참여한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건설 물품 조달을 위해 필요한 신용장(Letter of Credit)을 발급했으며 향후 여신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 한국중부발전과 스프랏코리아자산운용은 올 하반기 상업운전 개시를 앞둔 스웨덴의 254.2MW 풍력발전소 건설사업인 '스타브로(Stavro)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투자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한국중부발전은 스타브로(Stavro)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기술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해 건설 공정과 발전소 운영 과정 전반을 모니터링 하는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신한금융과 KB금융은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스프랏코리아자산운용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그린에너지파트너쉽 펀드를 신재생에너지 공동투자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유럽 뿐만 아니라 북미 등 전세계 시장으로 투자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펀드 출자를 통해 국내 발전 공기업에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그린 에너지 사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와 여의도에 위치한 KB금융 본사. 사진/각사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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