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차별하는 페이스북…정치인·연예인 게시물에 '특별대접'
WSJ "트럼프·네이마르 등 유명인사 제재 눈감아줬다"
입력 : 2021-09-14 14:59:40 수정 : 2021-09-14 14:59:40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미국 소셜미디어(SNS) 기업인 페이스북이 유명인사의 게시글에 문제가 있더라도 묵인해준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유명인을 회사 규칙에서 일부 면제하는 시스템인 X체크(XCheck·크로스체크)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이 "페이스북에서는 30억명의 이용자 모두에게 같은 규칙을 적용한다"고 발언한 것과 상충된다고 WSJ는 지적했다.
 
일례로 지난 2019년 브라질의 축구선수 네이마르는 그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한 여성의 누드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 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네이마르가 올린 사진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삭제 요청은 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도 X체크 대상이었다. 페이스북은 일반 이용자들의 게시물이 규정을 위반했을 경우 즉각 차단 등을 했지만 X체크 대상자들에게는 스스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24시간의 유예시간을 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앤디 스톤 페이스북 대변인은 "콘텐츠 위반 사항에 대한 정책을 위해 X체크를 고안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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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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