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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셋운용, 수소 충전소 구축 투자하는 펀드 조성
삼성물산 등 5개사와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 합작법인 설립
2021-09-13 09:27:02 2021-09-13 09:27:02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강에셋자산운용이 펀드를 조성해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 투자에 나선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1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한국가스공사, 현대로템, 삼성물산 등 5개사와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합작법인 하이스테이션(가칭)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은 한국가스공사의 수소차 보급을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효율적인 수소 유통시장 조성, 천연가스를 활용한 경제적·안정적인 수소 공급, 해외 그린수소 개발·도입 등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으로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시내버스 차고지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72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수소충전소 6곳을 구축하게 된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에 펀드(신탁업자 IBK중소기업은행)를 조성해 해당 합작법인의 지분 일부를 인수할 계획이다.
 
융복합 수소충전소는 기체수소를 운송 받아 공급하는 여타 충전소와는 달리, 천연가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충전소이기 때문에 일반 수소 승용차에 비해 많은 양의 수소가 필요한 수소버스, 수소트럭에도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진다.
 
또한, 융복합 수소충전소에는 지역 차량 수요 특성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압축천연가스(CNG) 등 다양한 천연가스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설비도 추가 구축된다.
 
수소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차종에도 연료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충전소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융복합 수소충전소 투자를 계기로 기존 태양광 및 폐기물에 이어 수소에너지 분야 투자 확대를 통해 향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더욱 나설 계획이다.
 
한강에셋은 2015년 7월에 설립된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현재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및 태양광?도로 등의 인프라 투자 전문 운영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운용자산 규모는 약3조6000억원(약정기준)에 달하고 있다.
 
융복합수소충전소 구축 하이스세티션 설립 주주간협약식 기념 촬영 사진.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에 펀드(신탁업자 IBK중소기업은행)를 조성해 해당 합작법인의 지분 일부를 인수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 좌측부터 김응선 삼성물산 전무, 이승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김득호 현대로템 부사장, 방희석 한강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숀 그레고리 woodside 부사장)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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