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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한샘 인수 IMM PEF에 2995억 투자 결정
2021-09-09 20:56:17 2021-09-09 20:56:17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한샘 지분 인수전에 공식 참여했다. 
 
롯데쇼핑은 9일 한샘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사모펀드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설립할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2995억원을 출자한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2.7%다.
 
롯데쇼핑은 이날 이사회 결의 이후 IMM PE에 출자확약서를 제출했다. PEF에 참여가 확정되지 않는 등 조건이 맞지 않으면 출자하지 않을 수도 있다. 
 
롯데쇼핑 측은 "이번 PEF에 대한 출자 의무는 이번 PEF의 설립, 회사의 이번 PEF에 대한 참여 확정, SPC와 한샘 주주 간의 주식매매계약의 체결 및 거래종결 선행조건의 충족 등을 전제사항으로 한다"며 "전제사항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회사는 이번 PEF에 대한 출자를 이행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가 한샘 인수전에 적극적인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홈인테리어 등 리빙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롯데의 유통망을 활용해 경쟁력을 키우고 그룹사 전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LX하우시스(108670)도 IMM PE의 한샘 인수 PEF에 3000억원을 출자해 전략적 투자자 참여를 공식화 했다. IMM PE는 오는 10일 공동 투자자로 한 곳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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