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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마신 우유팩 분리배출, 새 우유를 드려요”
양천구, ‘IoT 종이팩 분리배출함‘ 운영, 환경도 살리고 포인트 적립
2021-09-08 16:08:21 2021-09-08 16:08:21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양천구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재활용 자원 활성화를 위해 IoT(사물인터넷) 종이팩 분리배출함을 목3동 5개소에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은 일반 폐지와 분리배출이 원칙이나 대부분 이 사실을 모르고 혼합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 자원 중 종이팩 회수율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양천구는 주민의 분리수거 참여를 유도해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해누리타운과 목2동 주민센터에 설치돼 있던 IoT 종이팩 분리배출함을 목3동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목3동 관내 5곳에 추가로 설치 및 운영하기로 했다.
 
목3동에 추가로 설치된 곳은 한두어린이공원 스마트도서관, 목동누리공원 스마트도서관, 목3동 도시재생지원센터, 보듬이어린이집, 공원어린이집 총 5곳이다.
 
IoT 종이팩 분리배출함의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스마트폰에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설치한 후, 해당 앱으로 이용자 QR코드를 인식시키고 종이팩에 부착된 바코드를 기기에 태그한 뒤 배출함에 투입하면 된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우유팩, 두유팩 등의 종이팩이며, 내용물이 없는 상태에서 건조 후 배출하면 된다. 종이팩 1개당 10포인트가 쌓이고, 100포인트가 쌓이면 200ml 우유 1개로 교환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그동안 낮은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왔다”며 “IoT 종이팩 분리배출함을 통해 구민 여러분께서 환경도 보호하고 포인트도 받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IoT 종이팩 분리배출함. 사진/양천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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