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입협 난항에 '총파업' 경고
2021-09-03 14:10:57 2021-09-03 14:10:57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3일 사측과 진행 중인 실질임금 보장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총파업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이날 '2021년 임단투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협약과 중앙노사위원회가 있는 해인 올해, 금융권이 전례 없는 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돼 온 노사간 교섭이 막다른 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4월부터 본격화된 2021년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어온 가장 큰 문제점은 사용자단체인 은행연합회 회장과 사측 교섭위원들의 시종일관된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금융노조는 정규직(임금인상률 4.3%)과 저임금직군(8.6%) 간의 불합리한 임금격차 축소, 비정규직 양극화 해소를 위한 연대임금 조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용자협의회 측은 1.2%의 인상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노조는 실질임금 보장 외에도 △영업점 폐쇄 중단 △금융공공성 사수 △저임금직군에 대한 임금차별 해소 △임금피크제 폐지 △공공기관 혁신 지침 철회 △법정휴게시간 보장 △경영평가제도 개선 등을 사측에 요구 중이다.
 
올 4월부터 18차례의 실무교섭과 5차례 대표단교섭, 4차례 대대표 교섭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쟁의를 결의,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절차를 거쳐 전날 전조합원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 9만151명 중 6만6045명(73.26%)이 참여하고 6만1075명이 찬성해 92.47%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금융노조는 오는 10일 온·오프라인으로 총파업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금융노조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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