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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390억 규모 게임 전문 펀드 결성
게임 콘텐츠 분야 투자·멘토링…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 목표
2021-08-31 15:39:46 2021-08-31 15:39:4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융복합 산업에 투자를 확대 중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게임 콘텐츠 전문 펀드를 신규 결성하고 게임 분야 기업의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31일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게임 콘텐츠 전문 펀드 '스마트 룬샷 게임 콘텐츠 펀드'는 총 39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모기업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스마일게이트)와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벤처캐피탈(VC)투자 업계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장정호 이사가 맡았으며 게임 개발사, 게임 관련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 분야의 투자를 주도할 예정이다.
 
장정호 이사는 “MZ세대의 디지털 소비 트렌드에 맞춰 VR·AR 및 클라우드 플랫폼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며 “이러한 흐름은 곧 17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투자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업계의 판을 바꿀 만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뜻하는 ‘룬샷’이라는 펀드 이름처럼 참신한 아이디어와 비전을 갖춘 게임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애니팡미래콘텐츠펀드, 엑스알콘텐츠펀드 등을 운용하며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 폭넓게 투자해 온 VC다. 그동안 축적된 인사이트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게임기업 발굴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번 ‘스마트 룬샷 게임 콘텐츠 펀드’에 멘토 기업으로 참여하는 스마일게이트는 세계 1위 온라인 FPS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에 필요한 멘토링을 제공하며 펀드 운용전략에 시너지를 더할 계획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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