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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해상노조, 파업 92% 찬성…"25일 단체사직서"
2021-08-23 15:03:45 2021-08-23 15:05:32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HMM(011200) 해상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기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선원법상 운항 중인 선박의 선원은 쟁의에 제한이 있는 만큼 단체 사직서 제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23일 HMM 해상노조는 전날부터 24시간 동안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한 결과 92.1%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전체 조합원 453명 중 95.8%가 참여했다.
 
HMM 선박. 사진/HMM
 
오는 25일 단체 사직서도 제출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 선원을 모집한 스위스 국적선사 MSC로 단체 이직 시도도 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노조는 부산항에 도착한 선박을 중심으로 집단 하선할 계획이다.
 
사무직 직원으로 구성된 육상노조와 협의해 쟁의 행위에도 나선다. 다만 HMM 해상노조는 회사가 새로운 안을 제시하면 추가 협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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