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8월1~20일 수출 322억 달러…10개월 연속 상승 전망(종합)

20일간 수출액 322억 달러…전년비 40.9% 증가석유제품 55.3%·무선통신기기 47.0%·반도체 39.8%↑수입, 52.1% 증가한 358억 달러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10개월 연속 플러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해당 기간 수출은 322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0.9% 증가했다. 수입은 358억 달러로 52.1% 늘었다.

 

연간 누적으로는 수출 3909억 달러, 수입 3747억 달러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27.7%, 28.2% 증가한 수준이다.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8월 16억3000만 달러에서 31.5% 증가한 2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 일수는 지난해 8월보다 1일 많았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5개월 간 연속 수출액은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3월 수출액은 537억2900만 달러, 4월 512억2200만 달러, 5월 507억3000만 달러, 6월 548억 달러, 7월 554억4000만 달러다.

 

지난달에는 무역 역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월별 증가율을 보면 2020년 11월에는 4%, 12월 12.6%, 2021년 1월 11.4%, 2월 9.3%, 3월 16.4%, 4월 41.2%, 5월 45.6%, 6월 39.7%, 7월 29.6%다.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석유제품과 무선통신기기가 전년보다 각각 55.3%, 47.0% 늘었다. 반도체와 승용차, 자동차 부품도 각각 39.8%, 37.0%, 31.8% 증가했다. 반면, 가전제품은 전년보다 0.1% 소폭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37.3%, 미국 50.1%, 유럽연합 42.7%, 베트남 12.9%, 일본 49.0%, 대만 60.7% 증가했다.

 

수입 품목은 원유 90.3%, 반도체 17.3%, 기계류 11.7%, 가스 198.2%, 석유제품 200.4%로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주요 수입 국가 중 중국은 40.7%, 미국 60.3%, 유럽연합 40.4%, 일본 27.1%, 호주 150.7%, 사우디아라비아 138.5%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최연수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은 "이번 수치는 잠정치이지만, 이달 1~20일 수출이 전년보다 40.9% 증가했다"며 "10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1~20일 수출은 전년보다 40.9% 증가한 322억 달러다. 사진은 8월1~20일 수출입 현황. 자료/관세청

 

세종=정서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