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26일 이사회…소비자금융 매각 방식 정할듯
2021-08-17 08:27:43 2021-08-17 08:27:43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이달말 정기 이사회에서 철수를 준비 중인 소비자금융 부문의 매각 방식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26일 열리는 이사회에 국내 소비자금융 부문 출구 전략 논의를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씨티은행은 전체 매각과 분리 매각, 단계적 폐지 중 어떤 방안을 추진할지 7월 중 확정 짓겠다고 했다가 8월로 연기한 바 있다.
 
앞서 씨티은행 소비자금융 부문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그간 실사에 참여해 온 금융회사들은 4곳 이상으로 알려진다. 전체 인수를 희망하는 곳도 포함돼 있으나 다수는 자산관리(WM), 신용카드 사업부의 부분 인수를 희망했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씨티은행이 결국 '분리 매각'으로 결론 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씨티은행은 이사회 직후 매각 방식만 공개할 예정이며, 이후 입찰 대상자 선정과 상세 실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희망퇴직 논의도 시작될 전망이다. 씨티은행의 인건비는 매각 간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돼 왔는데, 내부적으로는 지난 2014년 이후 7년 만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지난 6월 기준 씨티은행 전체 직원의 평균 연령은 만 46.5세(평균 근속연수 18년 4개월)로 다른 은행들보다 고연차 직원 비중이 높은 편다.
 
한편 지난달 말부터 1인 피켓시위에 들어간 씨티은행 노조는 "은행 측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전체 사업부문 매각에 노력을 다하지 않고, 졸속으로 부분 매입 의향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결정할 경우 노동조합은 강도 높은 저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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